퓨전일식체인점 ‘동경 오이시 퓨전일식’ 고호근 셰프, "일식도 새로운 스타일로 새 단장해야"
- Association News / 유성욱 기자 / 2026-06-24 18:22:26

전통일식인 가이세키 요리만을 취급하던 고급 일식집이 호황을 이뤘던 예전 8, 90년대를 힘입어 2000년대 많은 횟집들이 성행하다 2010년 중반에 들어와 간단한 일식풍의 이자카야와 다양한 다국적 요리들에게 사람들의 입맛을 빼앗긴 전통일식은 이제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감지한 몇몇의 전통일식 조리사들은 어두운 현실을 체감하고 스스로의 몸통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통일식집은 고객유치와 관리가 절대로 필요합니다. 생물 취급하는 일식은 모든 것에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하지만 특히 가격대비 접대를 주로하는 전통일식집은 고객들 개개인에 관한 관심과 선호도를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고가의 음식 값을 지불하는 고객입장에서는 당연히 받을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새롭게 오픈한 퓨전일식집은 20대에서 40대까지 대중적인 고객들이 부담 없이 선호하는 업장이기에 전통일식집 같이 고객들의 세세한 것까지 신경쓰지 않고 식재료와 요리에만 신경 쓰게 되어 마음이 더욱 편합니다. 또한 고객들도 전통일식집에서만 맛볼 수 있던 고급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대단히 만족하십니다. 결국 대중과의 문턱을 낮춰 거리감을 가깝게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이러한 저의 경험을 많은 다른 일식조리사들과 함께 하고 싶어 체인사업을 생각했습니다.”

일식요리는 ‘눈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라며, 일식요리를 처음 본 순간 화려함과 색체감(색깔과 입체), 생동감에 매료되어 시작하였다는 고호근 셰프. 정통일식(가이세키 요리)를 찾는 미식가들이 요즘 많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좀 더 대중적인 일식요리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선술집식(이자카야)을 오래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작년 퓨전스타일 일식집 ‘동경 오이시 퓨전일식’를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한·중·일 요리의 경계가 무너진 것 같습니다. 현대의 퓨전요리의 성장성에 발맞추어 함께 연구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체인화로 생각하는 퓨전일식집은 전통일식집에 그리 큰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기본 밑반찬 없이 제철 생선요리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2-3달 정도 생선 다루는 기술만 배운 후, 자신이 취급할 식재료와 요리에 대한 지식 그리고 고객에 대한 정성만 있다면 60%는 창업을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자신이 만든 飮食을 맛있게 드시는 나의 가족(부모님)을 보며, 자연스럽게 요리와 접하게 되었다는 그는 지금도 “내 부모님, 내 가족이 드실 수 있는 음식을 만들자”라는 요리철학을 갖고, 다른 조리사들의 모범이 되는 조리사로써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그는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도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많은 조리사들의 위상과 지위향상을 위해서 조리사협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조리사는 장시간 주방에서 일해야 하는 힘든 직업이지만, 고객께서 보내주는 응원과 격려에 힘을 얻고 있으며, 사회 소외계층들에게 요리재능 기부 및 봉사를 통해 나보다 어려움을 많은 겪고 있는 분들과 음식으로 소통하는데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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